KOTRA, '한-러 산업·기술협력 온라인 상담회' 개최

러시아 바이어 80곳-국내 중소·중견기업 120곳 거래 논의

KOTRA가 6월 한 달간 ‘한-러 산업·기술협력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 중이다.(사진=KOTRA)

KOTRA가 6월 한 달간 ‘한-러 산업·기술협력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 중이다.(사진=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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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KOTRA(코트라)가 한-러 수교 30주년 및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6월 한 달간 ‘한-러 산업·기술협력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 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수입대체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러시아 중심 CIS 역내공급망(RVC)이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이번 상담회에는 러시아 전역의 80개 바이어와 120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150건의 거래를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가 대체산업으로 육성하는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항공·우주, 조선기자재, 농업기술 분야에서 상담이 활발하다는 게 KOTRA의 설명이다.


드론 활용 지리정보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H사는 “상담을 통해 사마라 주정부 항공 클러스터와 무인항공기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러시아 정부의 혁신기술 개발 프로젝트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KOTRA는 지난 4월에도 32개 한국기업과 23개 러시아 바이어의 2300만달러 규모 교역 상담을 주선했다. 올 하반기에는 세 번째 상담회를 열어 산업·기술 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러시아 전 무역관에 설치된 ‘한-러 산업기술 협력 데스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이 CIS 역내 공급망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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