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등교 개학 첫날, 대구 초·중·고 136명 '코로나19' 증세로 귀가

27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오성고등학교 학생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7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오성고등학교 학생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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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지역 고3 학생이 또 확진 판정을 받은 2차 등교 개학 첫날인 27일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학교 수업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7일 오후 긴급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학교 전체의 등교가 중지될 수 있는 예민한 상황인 만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생 3만5152명 중 부제 적용을 받지 않는 1만4363명이 등원 대상이었으나, 온라인 수업을 선택한 724명(5%)을 제외한 1만3639명(95%)만이 출석했다.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등교 대상 9679명 가운데 자가진단에 따른 등교 중지 73명(0.8%), 기저질환 144명(1.5%), 귀가 조치 6명(0.1%) 등 223명이 학교 수업에 빠졌다.


중학교 3학년이 경우 1만3161명 가운데 자가진단에 따라 등교가 중지된 112명(0.9%), 기저질환 18명(0.1%), 귀가조치 36명(0.3%) 등 166명이 등교하지 않았다. .

고교 2~3학년의 경우 등교 대상인 4만4504명 가운데 확진 및 자가진단에 따른 등교 중지 학생이 4635명(10.4%)으로 집계됐다. 또 기저질환으로 학교를 나오지 못한 학생이 70명(0.2%),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귀가 조치된 학생 93명(0.2%)이었다.


444명이 등교 대상인 특수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증상을 보여 수업 도중 귀가조치됐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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