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박성현과 김세영 "코로나19로 임시 캐디와 호흡"

KL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공식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KL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공식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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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과 6위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LPGA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에서 임시 캐디와 호흡을 맞춘다.


13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캐디와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박성현은 "한국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도 있기 때문에 한 달 정도 먼저 들어올 수 있는지 캐디에게 물어봤다"며 "현지 상황이 좋지 못해 결국 이번 대회는 아는 동생이 캐디를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의 캐디 데이비드 존스는 아일랜드 출신이다.

박성현은 "아일랜드 상황이 좋지 않아서 집 밖에 나오기 어려운 것 같다"면서 "며칠 전에 문자로 '선수 생활하면서 끝까지 골프백을 메주겠다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김세영 역시 폴 푸스코(미국)를 캐디백을 들지 못한다. "푸스코가 '한국에 올 경우 2주 자가 격리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했다"며 "이정민 프로에게 좋은 캐디분을 소개받았다"고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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