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카카오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AI·빅데이터 등 협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국 최대 해운사인 에이치엠엠(HMM)이 국내 대표 IT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공동연구 등 협력에 나선다.


HMM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사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배재훈 HMM 대표이사,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구축 ▲AI 및 빅데이터 공동연구' ▲신성장 동력 개발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에 따라 HMM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연내 출시 예정인 기업용 스마트 워크 솔루션 '카카오워크', '카카오 i커넥트' 등의 솔류션을 적용, 카카오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접점 서비스를 확대한다.


아울러 HMM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가진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운·물류 관련 산업 데이터 확보 및 분석으로 '데이터 기반 영업·운영전략' 수립을 위한 장기계획도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배 대표는 "물류정보의 디지탈화 등 첨단 IT기술 접목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업 체질을 전면 개선하고 선제적인 국제 해운 물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IT기술과 HMM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며 "해운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위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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