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인 줄 알았다" 휴장한 디즈니월드서 캠핑하다 붙잡힌 남성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영업을 잠정 중단한 디즈니월드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영업을 잠정 중단한 디즈니월드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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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휴장한 미국 디즈니월드에서 캠핑을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3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 디스커버리 아일랜드'에서 캠핑을 하던 리처드 맥과이어가 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맥과이어는 경찰 조사에서 "열대 천국인 줄 알았다"라며 건물 안에서 잠을 자느라 수색하는 소리를 못 들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섬 내부에 있는 '진입 금지' 표지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맥과이어는 사유지 무단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디즈니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디즈니월드·디즈니랜드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4만3000여명의 직원이 무급휴직을 받은 상태다. 다만 디즈니는 이들 직원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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