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 운영

지난해 9월부터 무허가 총기 소지 등 처벌강화, 이 기간 적극 신고 당부

전남지방경찰청 전경

전남지방경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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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불법무기류로 인한 테러·강력범죄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 부처인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4일부터 오는 28일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 허가가 취소된 총기, 화약류(화약·폭약·실탄·포탄 등),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불법무기류 일체이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내에 신고할 경우 형사책임과 행정 책임이 면제되며, 본인이 소지를 희망하는 경우 결격사유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할 방침이다.


신고 방법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경찰서·지구대·파출소)나 신고소가 설치된 군부대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면 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신고 기간 내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기 어려울 때는 전화 또는 우편으로 사전신고 후 실물을 제출할 수도 있다.

경찰은 이번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6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불법무기 집중단속을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19일부터 불법으로 총기를 제조, 판매, 소지할 경우 10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상 1억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전남 경찰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빠짐없이 신고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주변에서 불법무기류를 소지한 사람을 발견한 경우 바로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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