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오후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및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영국 내 다수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위로를 표명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5일 영국 여왕이 어려운 시기의 영국 국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을 평가했다.
랍 장관은 강 장관의 위로에 감사를 표하고 자국내 코로나19 검사역량을 대폭 증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산 진단 키트 구매 확대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필수적인 인적교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간 직항 유지 및 관련 협력을 지속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랍 장관은 영국도 인천-런던간 유지중인 직항편을 통해 최근 동남아 내 자국민 귀환시 많은 도움이 됐던 점을 평가하면서 양국간 직항편 유지 필요성에 공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두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고 기후환경협약당사국총회(COP26) 등을 통해 환경분야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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