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후 복귀한 '푸른요양원' 입소자·직원 7명 재확진…경북서 재확진 17명

2~4일 사흘 동안 재확진 12명…보건당국 비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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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 다시 입소한 4명과 직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푸른요양원은 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폐쇄된 이후 지난달 말부터 재운영에 들어갔지만 직원과 재입소자 7명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전수 검사를 거쳐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재입소한 입소자 4명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직원 3명도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 된 이후 요양원에 다시 출근했으나 재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다시 입소한 이들 중 일부가 미열 증상을 보이자 3일 입소자를 포함해 전원을 검사했고 양성인 것을 확인했다. 푸른요양원에서는 현재까지 6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7명이 숨졌다.


푸른요양원 재입소자 4명과 직원 3명이 재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북에서 재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1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에만 12명이 확인됐다.


경산 20대 여성의 경우 지난달 3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22일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 결과 지난 3일 다시 양성으로 나왔다. 김천 40대 A씨도 지난 2월26일 양성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달 23일 퇴원했으나 11만인 지난 3월 다시 확정 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 재차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재발인지, 다른 요인으로 재감염된 것인지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앞서 봉화군은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추가 확산을 입소자 전원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요양원을 비웠었다. 확진자들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기간을 마친 입소자와 직원들이 복귀해 요양원은 지난달 26일부터 부분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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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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