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맞대결 슬슬 준비 들어가는 바이든

6~7명 부통령 후보군 살펴볼 계획
트럼프 기자회견 맞대응 성격으로 자택 기자회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본선 준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의 경선이 진행중이지만, 부통령 후보 물색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은 차기 대선 부통령 후보 등을 상의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상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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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화로 이뤄진 후원자 모금 행사에서 "수주 안에 부통령 후보를 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후보군으로는 6~7명의 후보군이 있는데 이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신원조사 등에 동의한 후보군을 상대로 부통령 후보 인선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통령 자격과 관련해 건강보험은 물론 교육과 미국의 역할 등에 대한 견해를 같이하는 이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인 "오바마 전 대통령과 상의를 했다"고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그는 앞으로 델라웨어에 있는 자택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민의 3분의 1이 자택피난령 등을 받아 집에 머물고 있는 사정 등을 고려한 조치다. 대선 경쟁자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하는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이외에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대선 투표일을 미루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다른 후보(트럼프 대통령 지칭)가 11월 대선 투표를 미루려 한다는 소문을 들어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은 "남북 전쟁이나 1, 2차 세계대전 속에서도 선거는 했었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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