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여파 위기 업종 집중지원키로…조만간 항공 지원방안 발표

긴급경제상황점검회의 개최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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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관광·항공업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산업통상자원·고용노동·국토교통·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우선 정부는 이미 시행 중인 중소기업·소상공인·관광업체 등 업종·분야별 긴급지원대책과 방역 예비비,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대책에 더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더해 32조원 규모의 정책 패키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추경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총력 지원하는 동시에 통과 즉시 신속한 집행을 위해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피해 규모가 큰 분야에 우선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관광업계의 특별융자와 상환유예 확대 등 금융·세제·재정 추가 지워 방안을 검토하고, 코로나19 진정 시 신속하게 여행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국내 및 방한 관광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항공업계를 대상으로 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유지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고용안정 지원과 내수 활성화 등 추가 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처할 방안도 논의됐다.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안정 방안을 검토하고 주요 20개국(G20), 국제통화기금(IMF) 등과의 공조와 신용평가사·해외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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