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콜센터서 13명 코로나 확진…"10일까지 153명 추가 검사"(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임무대 도로건물방역팀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임무대 도로건물방역팀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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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서울 구로구 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현재 해당 콜센터 직원 207명 중 54명만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9시께 구로구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노원구 거주)의 직장이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콜센터"라며 "해당 콜센터 직원(148명)과 교육생(59명) 등 총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와 사무실 폐쇄를 실시하고 이날 오전 구로구 보건소를 통해 5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긴급하게 진행한 결과, 13명(구로구 거주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나머지 153명에 대해서도 구로구와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내일(10일)까지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9일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펼쳤고, 해당 빌딩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부터 방문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8시3분께 국민재난안전포털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로구청)관내 거주 7명 추가 확진자 발생(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근무), 상세정보는 추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니 잠시멈춤 캠페인에 동참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이 같은 내용은 긴급문자를 통해 구로구와 인근 지역 거주자들에게 알려졌다.


구로구청은 1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와 관련한 내용을 알릴 방침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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