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 코로나19 구호활동 진행…대구 결식아동 지원

빅데이터로 매출 감소 식당 파악
해당 식당 통해 결식 아동에게 도시락 지원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왼쪽)과 김영래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제공=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왼쪽)과 김영래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제공=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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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지역에 구호활동을 펼친다.


신한BNPP는 대구 지역 내 결식 위기에 처한 아동 1000여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어린이 구호활동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출연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후원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구호활동은 빅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지역 식당을 파악한 뒤, 이들을 통해 대구지역아동센터 일제 휴원으로 인한 돌봄 공백 때문에 결식위기에 처한 아동 1000여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신한금융그룹의 협업 및 시너지 확대 전략인 '원 신한' 체계를 통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로 먼저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대구지역 요식업종을 파악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대구지역 요식업 영향 분석' 빅데이터에 따르면 가맹점 기준 대구는 평균 63%, 경북은 평균 60% 매출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양식, 일식, 해물 순이었다. 배달을 하지 않는 업종이 타업종에 비해 타격이 더 컸다. 신한BNPP는 이 같은 업종 식당의 참여를 통해 결식 아동들에게 음식을 지원하며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기 구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지속가능ESG펀드'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운용 보수 10%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에 직접 기부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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