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7.9%…부정율과 0.8%p 差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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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스크 대란 해결을 위한 정부의 총력 대응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2~6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오른 47.9%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반면 부정평가는 2.0%포인트 내린 48.7%로 나타났다.

긍·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8%포인트다. 2월 4주차 조사에서 격차가 오차범위 밖(4.6%포인트)으로 벌어졌으나 한 주 만에 다시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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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책 등 정부가 총력 대응전을 펼치면서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30대는 물론, 범진보 계층에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45.4%→54.6%, 부정평가 42.1%)의 상승세가 제일 컸다. 40대(57.7%→61.3%, 부정평가 36.5%)에서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48.5%→54.6%, 부정평가 42.9%)에서의 상승폭이 컸다.


지지정당별로 민생당 지지층(19.0%→28.4%, 부정평가 69.4%), 무당층(20.0%→27.1%, 부정평가 61.0%), 민중당 지지층(55.2%→61.2%, 부정평가 29.0%) 등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3.0%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다. 안 대표가 직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41.7%를 기록했고, 미래통합당은 0.2%포인트 오른 31.2%였다. 정의당은 0.6%포인트 오른 4.9%로 나타났다. 이밖에 민생당(4.1%), 우리공화당(1.6%), 민중당(0.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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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8119명에게 접촉해 최종 2527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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