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새우도 철 없이 즐긴다…홈플러스, '바이오플락 생물 새우' 판매

모델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바이오플락 양식기술(BFT)로 키운 ‘국산 바이오플락 생물 새우’를 선보이고 있다.

모델이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바이오플락 양식기술(BFT)로 키운 ‘국산 바이오플락 생물 새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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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대형마트에서 냉동이 아닌 생물 국산 새우를 한겨울은 물론 1년 내내 맛볼 수 있게 됐다.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철 없는’ 새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바이오플락 양식기술(BFT)을 이용해 키운 ‘국산 바이오플락 생물 새우’를 연중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국산 노지 양식새우 시즌인 8~10월이 아닌 겨울철에 대형마트에서 새우를 구입하려면 태국산 생물 새우 등 수입산이나 국산 냉동 새우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홈플러스에서 1년 내내 냉동이 아닌 국산 생물 새우를 구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은 유익미생물인 바이오플락을 이용해 배출수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술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전염병을 차단하며, 항생제 등 인체에 해로운 약품을 쓰지 않는 친환경 새우 양식법이다. 미생물이 수조 사육수의 오염물을 정화시켜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새우를 키울 수 있다.


홈플러스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1만평 규모의 대형 실내 양식장에서 바이오플락 양식기술 분야에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던 유일한 산지업체 네오엔비즈로부터 바이오플락 기술로 양식한 생물 새우를 연중 납품 받게 됐다.

김명수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바이오플락 국산 생물 새우는 수질정화 미생물을 먹여 비린내가 적고, 식감이 탱글하며 단맛이 일품”이라며 “이제 새우 제철이 아닌 3월에도 대형마트 중 홈플러스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국산 생물 새우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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