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격리시설 붕괴…70명 매몰

"한국인 피해는 없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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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푸젠성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호텔이 붕괴돼 약 70명이 매몰됐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30분께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한 호텔이 붕괴됐다.

붕괴 당시 호텔 안에는 70명 정도가 있었으며 전날 밤 10시까지 구조당국이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한 사람은 모두 34명이다.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곳은 원래는 일반 호텔이었지만 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격리해 관찰하는 시설로 이용되고 있었다. 호텔의 전체 객실은 80개이며 2018년 6월에 문을열었다.


한국인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아직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며 "취안저우에 한국인 4명이 격리돼 있지만, 머물고 있는 곳은 무너진 호텔이 아닌 다른 시설"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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