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제안…"사인 및 사진 요청 자제 부탁"

6일 KBO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제안했다/사진=KBO 제공

6일 KBO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제안했다/사진=KBO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제안했다.


KBO는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고 시범경기가 취소되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KBO리그 10개 구단은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팬 여러분과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당분간 선수와 대면 만남, 사인 및 사인 요청, 선물 전달, 선수단 동선 근거리 접촉 등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10개 구단 선수단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된 이후 팬 여러분께 가까이 다가가 더욱 성실히 팬서비스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 KBO 리그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루빨리 이 상황이 진정되어 따뜻한 봄과 함께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길 기원한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힘든 시기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KBO 사무국은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3월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을 취소했다.

2020 프로야구 개막은 오는 28일이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