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투본, '3·1절 광화문집회' 대신 교회서 유튜브 중계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전광훈(64·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29일 집회를 '유튜브 대회' 방식으로 진행한데 이어 '3·1절 예배'도 대규모 도심 집회가 아닌 교회 예배를 유튜브 중계하기로 했다.


범투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에서 신도 200여명과 '3·1절 문재인퇴진국민대회'를 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보수 성향 유튜버 다수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된 이 행사의 일부 중계 채널은 접속자 수가 1만명을 넘기도 했다.

범투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한 듯 강행 방침을 밝혔던 3·1절 야외 집회는 개최하지 않기로 한발 물러섰다. 행사 진행자 조나단 목사는 "내일이 3·1절인데 이승만광장(광화문광장)이 아닌이곳 사랑제일교회에서 드리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내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예배를 드릴 테니 모든 분이 여기로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