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막아라!”… 영등포구, 도로 물청소차 방역

살수차 7대 동원… 지역 내 388.8km 도로 전 구간 특별방역 소독 ...주요 도로 및 이면도로 주 1~5회 방역… 확진자 이동경로 집중 방역... 지역 내 소화전 85개소 활용 도로 물청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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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 물청소용으로 쓰이는 살수차 7대를 활용, 지역 내 388.8km에 달하는 도로 전 구간에 대해 대대적인 물청소 및 특별방역 소독에 나선다.


기존 도로분진 청소에 사용되던 살수차를 동원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거리 구석구석을 최소 주 1회에서 최대 주 5회까지 청소하고 방역,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고삐를 죌 계획이다.

먼저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는 6~7톤 살수차 4대로 수시 방역, 보조간선도로 및 이면도로는 3톤 살수차 3대를 활용, 청소 및 방역한다. 별도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악된 확진자 이동경로를 집중 방역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특별방역 실시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용수 사용량에 대비해 서울시 및 영등포소방서 등과 협조, 지역 내 소화전 85개소를 도로 물청소 방역활동에 적극 활용한다.


이와 함께 구는 백화점, 스포츠센터, 교육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촘촘히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펼침과 더불어 구립 다중이용시설 294곳도 휴관을 별도 안내 시까지 잠정 연장 조치했다.

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하루 2회 이상 비상대책회의를 열며 수시로 급변하는 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또한 검체 검사실을 확대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이동음압기 3대를 추가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전국적으로 지역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방역체계를 원점에서부터 꼼꼼히 재점검하고 있다”며 “선제적 예방과 민관 총력대응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청소과(☏2670-349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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