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총리 "2주간 스포츠·문화 행사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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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주 간 대규모 스포츠·문화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1~2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 중지나 연기, 규모 축소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일본 국립미술관, 박물관, 극장 등은 대부분 3월 중순까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다만 행사의 중지, 연기, 규모 축소는 각 행사 주최자가 판단할 일이라며 강제 시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이같은 요청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이례적 조치라면서 일본 경제가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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