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청년인재 키운다…2020 통일교육 시행계획 수립

2030대상 청년 프로그램 신설 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넘어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넘어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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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평화·통일 교육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차세대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2020년도 통일교육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행 계획에 따라 일반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통일리더스 아카데미'가 신설된다. 아카데미에서는 이론 교육에 더해 판문점과 하나원 등 현장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무장지대(DMZ)·판문점 평화해설사 양성 과정의 교육 대상을 넓혀 문화·예술계와 관광업계 종사자까지 포함하게 됐다.


아울러 평화·통일 교육 관련 각 시·도 교육청의 교원 연수와 지방자치단체의 전문가 양성을 확대하고, 교육청별 자체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통일부는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의 직원 대상 통일 교육을 의무화하고, 5월 넷째 주로 지정된 통일교육주간 프로그램에 교육청과 지자체, 부문별 기관이 참여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지난해 3월 수립된 '통일교육 기본계획(2019∼2021)'에 따라 평화·통일 관련 ▲ 학교 교육 확대 ▲ 사회 교육 확대 ▲ 전문인력 양성 ▲ 국민의식 제고 ▲ 콘텐츠 개발 및 조사·연구 ▲ 체험공간 확대 ▲ 글로벌 교육 확대 등 7개 정책 과제와 32개 세부 추진 과제가 담겼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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