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제일제당, 코로나19 영향 제한적일 것"


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7만원 제시…25일 종가 26만2000원

CJ제일제당의 냉동 HMR 대표 제품 (사진=아시아경제DB)

CJ제일제당의 냉동 HMR 대표 제품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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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CJ제일제당 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7.4% 증가한 246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14.2% 늘어난 5조7325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겠으나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 가공은 다행히 이른 설날 기인한 선물세트 수요가 지난해 4분기에 선반영됐고, 대형마트 트래픽 저하에도 식료품 사재기로 재고 품절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 매출액 내 중국 익스포저는 5% 내외로 추산된다. 중국은 이익 기여가 워낙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대한통운 제외 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3% 내외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 막연한 우려보다는 그룹사의 수익성 개선 의지 및 체력 증진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부문은 재고 관리 단위(SKU)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전년보다 견조한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쉬안즈'와 통합 영업에 따른 미국 내 저변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생물자원은 빠르게 실적이 회복되는 중이다. 바이오 부문은 고마진 아미노산 비중 상승을 통한 마직 개선이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제시했다. 25일 종가는 26만20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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