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불 사진 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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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산불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다음 달 2일까지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에서 '대형산불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대부분의 산불이 사람들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산불 위험에 대한 관심과 안전의식을 높여 대형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1291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강원 동해안 산불'(2019년)을 비롯해 고찰 낙산사가 전소됐던 '양양 산불'(2005년)까지 총 20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도는 이번 북부청사 전시회 이후 도내 시ㆍ군과 협조해 휴게소나 지역축제장, 등산로 입구 등 도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오는 4월 말까지 추가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 "지난해 강원 동해안 산불에서 보듯이 산불은 순식간에 인명과 재산을 빼앗아 갈 수 있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산불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도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산불 발생을 지난해 대비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총 2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불 진화헬기 20대를 도입하고,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1005명 확충한다.


아울러 TV, 라디오, 신문ㆍ잡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기별, 지역별 맞춤 산불예방 홍보를 진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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