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8번 환자, 경북대병원서 사망…확진자 중 5번째(상보)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국내 5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대구 경북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60대 여성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국내 38번째 확진자(1963년생·여성)가 경북대병원 입원 중 이날 오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 환자가 기저질환(만성신부전)이 있었고, 입원 중 에크모(ECMO)'를 사용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에크모는 체외막형산화기를 뜻하며 심장이나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이 어려운 위중한 환자에게 산소를 녹인 피를 몸 안에 넣어주는 장치다.


이 환자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사망원인과 코로나19의 연관성에 조사 중이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이 여성을 포함해 5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처음 사망자가 나왔다.


앞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입원했던 환자 중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3명이 사망했고, 전날 밤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0대 남성(1979년생)이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이 나와 확진자 사망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전 사망자들과 코로나19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