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소상공인·中企 지원 위해 건물 임대료 30% 인하

3월부터 석달간 임대료 인하…'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기업은행, 소상공인·中企 지원 위해 건물 임대료 30% 인하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3개월 동안 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30% 인하(월 100만원 한도)한다고 23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이다. 이번 기업은행의 임대료 인하로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모두 55개사로 3개월간 약 5000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보유한 임대건물이 많지는 않지만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임대차 관계를 넘어 모두 기업은행의 소중한 고객"이라며 "매출감소 등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임차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달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을 출시해 1%대의 금리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19일에는 은행권 공동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출시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