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이동경로 공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2명의 이동 경로를 22일 공개했다.


동래구에 거주하는 2001년생 남성 A 씨는 2월 21일 오전 9시께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대동병원 선별진료소에 내원했다. 검체를 검사한 결과 18시30분에 양성으로 최종 확인돼 부산의료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가족은 부모 2명이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A 씨는 2월 18일 동래구 전자공고, 동래 대성탕(목욕탕), 동래밀면 본점, 복산동 주민센터, 동래구청, 명륜역 인근 마트를 방문하고 귀가했다. 2월 19일에는 온천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20일에는 광안리 피자몰과 동래 꿈에 그린 GS편의점 방문 후 귀가했다. 2월 21에는 대동병원 선별진료소, 동래 가까운약국(실제 명칭), 동래 메가마트, 얼쑤대박터지는집 동래점, 동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이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2001년생 남성 A 씨의 이동경로/제공=부산시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2001년생 남성 A 씨의 이동경로/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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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에 거주하는 63년생 여성 B 씨는 2월 21일 11시께 기침과 오한 증상으로 해운대 백병원 선별진료소에 내원했다. 검체를 검사한 결과 18시 30분에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부산의료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B 씨는 지난 19일부터 발열, 기침 증상이 있었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남편과 2명의 딸이 있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B 씨는 2월 18일에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해 귀가했다. 2월 19일에는 반여동 장산성당, 반여동 장산 명가와 자연드림 반여점 방문 후 귀가했다. 2월 20일에는 반여동 센텀 내과와 1층의 원온누리약국을 방문했다. 2월 21일에는 백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63년생 여성 B 씨의 이동경로/제공=부산시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63년생 여성 B 씨의 이동경로/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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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이며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며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동선 등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kjh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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