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쿠웨이트·UAE, 원유 30만 배럴 감산 검토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하루 30만배럴의 원유 감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가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우디 등 이들 3국이 추가 감산을 추진하며, 조만간 회의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원유 생산능력 기준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WSJ는 그러나 비OPEC 국가의 수장격인 러시아가 추가 감산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어 양측의 입장이 갈릴 경우 OPEC과 비OPEC국가간 협력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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