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현 정권은 수구 기득권 세력…대한민국 역주행 막아야”

“이번 총선서 국민의당 밀어주면…개혁정권 만들어낼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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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18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현 정권은 수구 기득권 세력일 뿐”이라며 “가짜 민주주의 세력은 더 이상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화 역사를 대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이제 우리 국민들은 누가 나라를 망치는지, 누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지, 현 정권이 덮고 가려는 진실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권은 오직 정권재창출에만 올인하고 있다. 당장 표가 되는 일만 한다”며 “미래먹거리와 미래일자리 등 국가적 개혁과제는 외면한다. 연금과 의료보험, 국가부채처럼 세대 간 균형이 필요한 사안은 모두 후세대에 빚을 떠넘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색은 정부·여당이 내고 모든 부담은 우리의 아들, 딸에게 떠넘긴다”며 “이것이 세대간 도둑질을 하는 현 정권의 민낯”이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이대로 간다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기성세대보다 가난한 미래세대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정권은 과거로 질주하고 있다. 이제라도 대한민국의 역주행을 막아야 한다.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정권을 바꿔야 한다. 2년 후에는 진정으로 산업화의 성공과 민주화의 희생정신을 잇는 새로운 정권이 탄생해야 한다”며 “세계의 흐름을 읽고 통찰하며 도전하는 실력 있는 개혁정권이 들어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4·15 총선에서 정권교체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확실하게 밀어 주시면 21대 국회에서 야권을 혁신적으로 재편하고, 2년 후에 87년 민주화이후 가장 깨끗하고 투명하고 미래지향적인 개혁정권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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