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현장집무실 철수…양승조 도지사 “초사2통 주민, 아산시민에 감사”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아산에 설치된 임시 상황실에서 현장집무실 철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아산에 설치된 임시 상황실에서 현장집무실 철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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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아산) 정일웅 기자] 충남도지사 집무실이 아산시 초사2통 마을회관(임시 공간)에서 도청으로 19일 만에 다시 옮겨졌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던 중국 우한교민이 15일~16일 퇴소하고 현장 지원 인력도 전날 현업에 복귀한 데 따른 조치다.


18일 도에 따르면 아산 현장집무실은 지난달 29일 경찰인재개발원이 우한교민의 임시생활시설로 확정된 후 초사2통 주민을 만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주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튿날(30일) 마을회관에 설치했다.

또 현장집무실을 설치한 이후 양 도지사와 도 관계자 등은 이달 17일까지 현장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를 오가며 회의 및 간담회 39회, 방문·접견 323회, 현안보고 47회 등을 진행했다. 총 409회에 걸친 도정현장을 다녀간 인원은 7428명인 것으로 집계된다.


양 도지사와 도 관계자 등은 점심과 저녁시간 전후로 회의를 진행한 후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진행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현장집무실이 운영되던 지난 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시생활시설과 양 도지사 현장집무실 등지를 방문하고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11일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5일~16일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이 각각 아산을 찾아 초사2통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아산 주민들은 현장집무실과 현장 대책본부, 숙소 등이 지역에 머무르는 동안 혼잡스럽고 번잡스러운 상황을 겪어야 했을 것”이라며 “그간 고생한 초사2통 주민과 아산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우리가 챙기고 보듬어야 할 부분을 더 확실히 살펴가는 데 집중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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