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서 야생 AI 바이러스 검출…병원성 확인 중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경남 김해시 한리면 화포천에서 야생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화포천에서 지난 13일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H5형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AI 바이러스다.


환경과학원은 정밀 진단과 유전형 검사를 거쳐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환경과학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검출지점 반경 10㎞ 내에서 야생조류 분변,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해 방역 조치에 나서도록 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화포천 일대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해 12월10일에 이어 두 번째"라며 "검출된 바이러스의 병원성 확인에는 3∼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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