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수원 사망자는 뇌졸중 의심, 코로나19 검사 '음성'"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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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최근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사망한 가운데 이 남성이 코로나19(COVID-19) 의심환자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세부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뇌졸중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하고 있고,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에서 한 남성(41)이 자택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송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께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중국 칭다오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송된 병원에서는 중국 방문 이력을 고려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일부 매체는 이를 "코로나19 검사 예정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커진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수원 사례에 대해 파악한 바로는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례로 의심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늘 오전 10시30분에 검체를 받아서 검사를 했고, 오후 1시30분경 음성으로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앞둔 의심환자가 사망했다'고 최초 보도된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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