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의원, 황교안 대표 5·18 발언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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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1980년 무슨 사태’ 발언을 강력 규탄하고 황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80년은 5·18민주화운동이 발생한 해이며, 5·18민주화운동을 ‘사태’ 운운하는 것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이며 광주시민을 모욕한 발언”이라며 “공당의 대표로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황교안 대표에게 광주시민께 이번 ‘사태’ 발언을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며 “5·18역사왜곡 처벌법의 조속한 처리와 ‘5·18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원활한 운영도 약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지난 10일 선거운동 과정에서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인근을 방문해 학창시절을 회고하면서 “아,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80년.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 이랬던 기억이…”라고 발언해 광주지역 정치권도 한 목소리를 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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