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신종 코로나, 미국 등 전세계 경제에 새로운 위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철수한 교민을 태운 전세기가 지난달 3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한 교민이 어린이를 품에 안고 대한항공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철수한 교민을 태운 전세기가 지난달 3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한 교민이 어린이를 품에 안고 대한항공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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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인 미국 등 전세계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의회 제출용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경제의 규모 때문에 중국의 큰 어려움은 위험 수용범위 축소, 달러화 평가절상,무역 위축 등을 통해 미국과 전 세계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의 영향은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으로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이외에도 미국 경제의 완만한 확장세가 지난해 제조업 부진과 약한 글로벌 성장에 의해 느려졌다면서도 핵심 위험이 약화하고 불황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10년 이상 지속한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해선 지난해 3차례 이뤄진 기준금리 인하 등 덕분에 위험이 완화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1~12일 미 하원과 상원의 관련 상임위에 출석해 현재 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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