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코로나바이러스 경보 ‘경계’ 단계로 상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경보 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이 여러 나라로 급속 확산되고, 지난 27일 국내에서 4번째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전날 오후부터 관련 부서들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전국 시도부교육감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주재로 관련 부서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감염병 위기대응 대책반 단장을 부교육감으로 격상하는 등의 관리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14일 이내(1월13일 이후) 중국 후베이지역을 다녀 온 원아 및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무증상이라도 입국 후 14일 동안 등교를 중지하도록 각급학교에 안내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1~14일의 잠복기가 있다. 잠복기에도 감염을 일으키며 코 막힘, 두통, 기침, 목의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각급학교에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손 씻기 등 위생교육 강화를 요청하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 관리와 각급학교 긴급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이날 개학하는 학교나 유치원에 대해 방학 중 중국 여행 여부를 확인해 이상 시 방역당국과 협의할 수 있도록 조치 및 안내했다.

박익수 광주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기,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 알리기를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감염이 의심될 때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99에 연락해 즉시 상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