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 베트남서 '완벽한 타인'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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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2018)’이 베트남에서 리메이크된다. 롯데컬처웍스 베트남법인은 ‘완벽한 타인’의 베트남 리메이크 영화 ‘블러디 문 페스트(Bloody Moon Fest)’를 투자 및 제작한다고 28일 전했다.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가 원작이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리메이크됐다. 롯데컬처웍스는 “한국판이 베트남 정서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베트남 현지 제작사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을 현지 제작사와 공동 진행한다. ‘완벽한 타인’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 등 국내 제작진은 자문을 맡는다.


‘블러디 문 페스트’는 붉은 달이 뜨는 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 블랙코미디다. 한국 영화 ‘써니(2011)’의 리메이크작을 연출한 꽝 융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베트남판 ‘수상한 그녀’의 판씨네 감독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롯데컬처웍스는 “베트남 영화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올해도 현지 제작사 및 감독들과 영화 여섯 편을 제작 및 개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롯데컬처웍스는 베트남에서 ‘아빠는 딸’ 리메이크작을 시작으로 ‘하이픙’ 등을 투자 및 제작한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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