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AI 제품 매출 연 1000억…'노리' 인수 효과

대교, AI 제품 매출 연 1000억…'노리' 인수 효과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대교는 교육 플랫폼 기업 '노리'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노리는 인공지능(AI) 수학교육 플랫폼 업체다. 대교는 본격적인 에듀테크 서비스 추진을 위해 2018년 8월 노리를 인수했다. 노리 인수 후 지난해 10월 AI 학습서비스 '써밋 스피드수학'과 '써밋 스코어수학'을 새롭게 출시했다.

써밋 스코어수학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회원수 13만명을 돌파했다. 또 써밋 스피드수학의 회원수는 4만명을 넘어섰다. 대교의 AI 학습서비스 회원수는 총 17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5% 이상 증가했다. AI 학습서비스 매출도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3%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노리는 지난해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억원, 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36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2012년 설립된 스타트업 노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대교 관계자는 "노리 인수 후 대교는 AI 수학 분석 관리 기술을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 대교와 노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 대교는 수학을 비롯한 더 많은 과목에서 AI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고, AI 제품 관련 매출이 연간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