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리는 필리핀 하늘길…국내 항공편 운항 속속 정상화

대한항공, 14일 첫 항공편부터 정상 운항 중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섬에서 12일 탈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발생한 모습(마닐라 EPA=연합뉴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섬에서 12일 탈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발생한 모습(마닐라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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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필리핀 탈(Taal) 화산 폭발의 여파로 무더기 결항된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편 운항이 14일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발 마닐라행 첫 항공편부터 정상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6시45분 예정이던 인천발 마닐라행 KE623편 등 2편과 복편인 마닐라발 인천행 2편의 운항을 지연 후 결항 조치했다. 전날 운항이 예정돼 있던 KE621편, KE623편, KE649편 등 인천과 마닐라를 오가는 6편의 항공편 운항도 모두 취소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마닐라로 운항 예정인 항공편에 대해 아직까지 결항 등 별도 조치를 내리지 않은 상황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날 예정된 항공편의 경우 특별한 조치는 아직 없으며, 현지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15시간 지연조치 했던 오후 6시 인천발 마닐라행 항공편은 결항됐다. 괌과 사이판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전날 밤부터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괌·클락 노선을 운영 중인 진에어의 항공편 운항도 모두 정상화됐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65㎞ 가량 떨어진 곳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수만명이 대피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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