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빈 자리 오재원으로 채운다?…조계현 KIA 단장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

환호하는 오재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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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자유계약(FA) 신분인 두산 베어스 오재원(35)을 영입할 것이라는 야구팬들 사이의 추측을 부인했다.


9일 오전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재원이 계약 기간 3+1, 총액 20억 원 후반대로 KIA 유니폼을 입는다는 이적설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지난 6일 안치홍(30)을 롯데로 떠나보내며 타격 공백이 생긴 전력에 오재원을 투입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으면서 팬들은 소문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이에 대해 조계현 KIA 단장은 "영입설은 사실이 아니다.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앞서 조 단장은 안치홍 이적 당시에도 "안치홍이 떠났다고 외부 FA 영입은 하지 않을 것이다"며 "2루수 쪽에는 대체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다. 특히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나주환(35)도 데려왔기 때문에 충분히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FA 신분인 김선빈(31)이 KIA에 남아있으면, 2루수 전향도 가능한 데다가 나주환도 백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오재원은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기존 소속팀 두산은 오재원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어, 오재원이 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는 1월 말 최종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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