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신규 일자리 20만2000개 늘어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의 비농업 민간 분야 일자리가 지난 12월 한 달간 20만2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정보업체 ADP가 고용보고서를 통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대부분의 일자리 증가가 중ㆍ소 기업들에 의해 이뤄졌다. 50인 이상~500인 미만 중간 규모 기업들의 일자리가 8만8000개 늘어났고, 50인 미만 소기업들의 고용도 6만9000개 증가했다. 500인 이상의 큰 기업들은 4만5000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측한 15만개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부문 별로는 서비스 분야가 17만3000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조업 분야 2만9000개를 압도했다.


11월의 비농업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숫자는 12만4000개로 조정돼 기존 6만7000개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미국의 12월 공식 고용 통계는 10일 발표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16만개의 신규 일자리, 3.5%의 실업률을 예상하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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