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아시아자본투자대상]전자증권제 시행 후 전자등록 100% 눈앞

특별상 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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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 인프라 제공기관으로서 실물증권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자본시장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9월16일 전자증권법에 따라 약 3년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후 두 달 동안 소액주주의 권리보호, 비상장회사의 참여 확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먼저 상장주식의 전자등록을 100% 가까이 끌어올렸다. 전자증권제도 시행 직전까지도 전자등록을 위해 반납되지 않았던 실물증권이 상당했지만 시행 후 2개월 간 전환비율이 높아지면서 상장주식의 실물증권 약 1억1043만주가 기존 종이증권에서 전자증권으로 전환됐다. 올해 11월 기준 전체 상장주식의 99.5%가 전자등록을 완료했다.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참여도 확대됐다. 전자증권으로 전환된 비상장주식 비율은 88.81%에서 89.76%로 증가했다. 전자증권 전환이 의무인 상장회사와 달리 비상장회사는 회사의 신청이 있을 때 전자증권제도 참여가 가능하다. 기존 신청했던 비상장회사 이외에도 신규로 전자증권제도에 참여하는 비율도 높아져 전자증권제도에 참여하는 비상장회사는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전 97개사에서 171개사로 늘었으며, 제도참여율은 4%에서 7%로 높아졌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실물증권을 보유 중인 주주를 대상으로 실물주권 제출 및 증권회사 계좌로 전자등록을 유도하고,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 참여 독려를 위한 수수료 감면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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