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번역상에 '종이 동물원' 장성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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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학술재단은 켄 리우의 단편집 ‘종이 동물원’을 번역한 장성주씨가 유영번역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전했다. ‘종이 동물원’은 공상과학소설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처음으로 석권한 작품이다. 심사진은 “역자는 동양 민담과 SF를 혼합해 역사와 기술의 문제를 다룬 원작의 서정성을 살리면서 마치 한국어로 쓰인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번역했다”고 평했다. 이 상은 영문학 연구와 번역에 평생을 바친 고(故) 유영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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