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황해청, 현덕·포승지구 대상 '대규모 투자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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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서울)=이영규 기자]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경기 황해청은 1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유럽 각국 대사관의 상무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단법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한국 중화총상회 등 국내외 기업 및 기관 100여곳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함께 개최한 이날 행사는 ▲평택항 주변의 투자환경 변화 ▲제조ㆍ물류 중심의 포승(BIX) 지구 ▲관광ㆍ유통 중심의 현덕지구 등의 투자 여건과 투자매력도 등 3개 분야 프리젠테이션과 1대1 상담으로 진행됐다.


경기 황해청은 특히 이날 행사에서 다음 달 수도, 전기 등 기반 인프라가 완공되는 포승지구에 대한 조기 분양 마무리와 현덕지구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했다.


포승지구는 총 204만9500여㎡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서해대교에 인접하고 있다. 특히 30%이상 저렴한 167만원대 분양이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승지구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탁월하다. 우선 내년 말 안중역 개통을 시작으로 여의도에서 안중역을 경유하는 서해안 복선전철이 2022년 완공된다. 또 서부내륙도로를 통해 포승지구 바로 옆으로 포승 IC가 신설된다. 주변에는 주한미군 험프리스 캠프 등 8만5000명이 거주해 소규모 영어권 국제도시를 연상케 한다. 아울러 주변에 삼성과 LG(총 190조원) 공장 및 협력기업 클러스터도 속속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 2021년 국제여객터미널이 최대 8만톤 급 크루즈가 입항 가능한 4선석으로 확장되면 연간 유동인구가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현덕지구는 231만4049㎡로 지난 달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총 사업비 5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황성태 경기황해자유구역청장은 "내년은 포승(BIX)지구가 준공되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새롭게 도약하는 해"라며 "황해청 모든 직원들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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