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농·수·신협에 부동산대출 연체 관리 당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농·수·신협에 경기 둔화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연체율 관리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업권 건전성 점검을 위해 5개 상호금융중앙회와 '2019년 2차 상호금융 상시감시협의회'를 15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과 농·수·신협 및 산림조합·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상호금융권 건전성 현황, 리스크관리 강화 방안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특히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 여러 조합이 공동 취급하는 거액 대출 등 잠재적 리스크가 큰 대출에 대한 사전심사 및 사후관리 강화 등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적극적인 연체관리, 손실흡수능력 개선, 부실채권 조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아울러 상호금융을 이용하는 취약연체차주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채무조정 및 지원 제도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 지연 및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연체율 상승에 대비해 조합의 건전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며 "취약차주의 연체발생 사전 예방과 연체차주의 경제적 재기 지원 활동에도 상호금융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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