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개장에 2120선 후반 지켜…코스닥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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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코스피가 14일 상승세로 장을 열며 2120선을 지켰다.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5.03포인트(0.24%) 오른 2127.48이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09포인트(0.24%) 상승한 2127.54로 장을 연 뒤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7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억원, 9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33%), 화학(0.45%), 의약품(1.65%)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0.39%), 의료정밀(0.27%)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10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0.57%), SK하이닉스 (0.12%)는 하락했다. 반면 NAVER (7.91%), 삼성바이오로직스(1.41%), 셀트리온 (2.76%), 현대모비스 (0.62%) 등은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일부 자산군의 상승이 적절한 수준에 있다고 주장하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홍콩이슈가 지속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장 후반 재부각된 점은 부담이다. 물론 장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빠르게 협상을 진행중이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은 일정 부분 완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2.56포인트(0.39%) 오른 664.41이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0포인트(0.21%) 상승한 663.25로 시작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억원, 9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7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을 나눠 보면 정보기기(0.58%), 화학(0.4%), 제약(0.58%), 섬유·의류(0.7%)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부품(0.8%), 음식료·담배(0.43%)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2.95%), CJ ENM (0.46%), 스튜디오드래곤 (4.92%), 헬릭스미스(0.92%), 메지온(2.59%) 등은 올랐으나, HLB (1.01%), 펄어비스 (1.27%), 휴젤 (2.15%), 케이엠더블유 (4.58%), SK머티리얼즈 (1.02%) 등은 떨어졌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