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KPGA 회장 출마"…코리언투어 돌파구 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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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년에 당장 20개, 2023년은 25개."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64ㆍ사진)이 "코리언투어를 세계 7대 투어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13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8대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상황이다.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 10층에서 열린다. 대의원 201명의 직접 투표로 진행한다. 위임은 불가능하고, 과반 이상 참석에 과반 이상의 득표가 필요하다.

구 후보는 경기고와 한국외국어대 출신으로 LS 계열사 예스코와 한국도시가스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골프 애호가로서 KPGA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서도 스폰서와 골프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안타깝다"며 "그동안의 기업 경영 경험을 토대로 최대한의 자원을 동원해 코리언투어가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설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단 침체된 코리언투어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회 수를 올해 15개에서 내년에 20개 이상으로 늘리고, 임기가 끝나는 2023년은 25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자신했다. "챌린지(2부)투어와 챔피언스(시니어)투어 역시 스폰서 유치를 통한 양적, 질적 팽창을 도모할 것"이라며 "레슨프로 부문은 미국의 사례를 검토해 레슨은 물론 골프산업 전반에 걸친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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