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美 핵심 인사와 통상현안 논의…대경장서 개도국 문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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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미 정부 핵심 관계자와 만나 한미간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농업분야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 등을 통해 양국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성공적인 한미 FTA 개정협정 발효 및 이행, 양국간 호혜적인 교역·투자동향 등을 감안할 때 한국에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다시 전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도국 문제 관련, 국익을 최우선으로 우리 경제의 위상, 대내외 동향,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이해관계자와도 충분히 소통한다는 원칙하에 이달 중 개최되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되지 않아야 된다는 우리 입장을 미측에 지속 전달하는 한편, 한미 통상현안의 안정적 관리 등을 위해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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