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남산 한옥호텔', 건축심의 통과

7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국내 최초의 5성급 호텔 현판식'이 열린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현판 앞에서 미소짓고 있다.

7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국내 최초의 5성급 호텔 현판식'이 열린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현판 앞에서 미소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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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10년부터 추진해온 남산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호텔신라의 전통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통과됐다. 한옥호텔이 완공되면 서울 시내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첫 전통호텔이 된다.

해당 사업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내 면세점 등 용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높이 면세점 등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주차장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호텔신라는 2010년 이 사장이 취임 직후 전통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했으며, 2011년 서울시에 해당 건립계획을 제출했다. 5년만인 2016년에는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고 지난해 문화재청 심의 및 환경영향평가, 올해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이번에 건축심의까지 통과한 만큼 한옥호텔은 연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초 본공사를 시작하고 202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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