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돌아왔다. 장관에 임명되면서 휴직한지 36일만의 복직이다.
서울대 측은 15일 "조 전 장관이 어제(14일) 오후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 신청을 해 대학본부 교무처가 결재했다"며 "부총장 전결을 거쳐 오늘부로 서울대 교수직에 복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준용하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교수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경우 재임 기간 동안 휴직할 수 있고 임용 기간이 끝나면 복직이 가능하다.
공무원 임용으로 인한 휴직 기간은 '임기 내'이기 때문에 임기가 끝나면 휴직 사유도 자동으로 끝나며, 복직 신청이 이뤄지면 임기가 종료된 바로 다음 날짜로 복직이 된다는 게 서울대의 설명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돼 2년2개월 동안 휴직했다. 올해 7월 민정수석에서 물러나 8월1일자로 서울대에 복직했지만 지난달 9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다시 40일만에 휴직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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