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포르쉐 출신 마이클 하우프트 영입…R&D 역량 강화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넥센타이어가 포르쉐 타이어 개발 총괄 책임자를 지낸 마이클 하우프트를 넥센 중앙연구소 프리미엄 OE 부문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센타이어가 외국인 임원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적극적인 외부 인재 수혈을 통해 R&D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클 하우프트 BS(Business Sector)장은 포드 모터 컴퍼니에서 섀시 부품 담당 엔지니어를 거쳐, 1996년부터 포르쉐의 섀시 및 타이어 개발 분야의 테스트 엔지니어를 맡았다. 이후 수석 엔지니어와 총괄 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23년간 포르쉐에서 근무했다.

마이클 하우프트 넥센타이어 신임 프리미엄 OE 담당 임원/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최근 유럽·미국 R&D센터 신축 및 확장을 비롯해 지난 4월 서울 마곡지구에 넥센중앙연구소를 오픈하는 등 R&D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으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 조직 내의 변화를 이끌고, 미래 핵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엿보인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임원 영입으로 빠르게 변하는 타이어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 확대 및 차세대 제품 개발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