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 만에 간다…신안산선 이달말 착공

국토부, 신안산선 복선전철 실시계획 승인
토지보상 완료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

▲신안산선 운행 노선도(자료: 국토교통부)

▲신안산선 운행 노선도(자료: 국토교통부)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경기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이달 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흥시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를 잇는 44.7㎞ 구간에 정거장 15개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건설돼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지어진다. 사업비는 총 3조3465억원 규모로 오는 2024년 개통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그동안 서울 도심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지하철로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서울 여의도로 갈 때 100분이 걸리던 것을 신안산선 급행 이용 시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소사원시선과 월곶판교선과의 환승도 계획돼 교통 편의성을 더한다. 광명역을 통해서는 고속철도(KTX) 이용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방침이다. 송산차량기지의 경우 이달 말 착공할 예정이다. 착공식은 다음달 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