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무용단, 3인의 창작무 30~31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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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립무용단이 창작 무용을 무대에 올린다. 무용수로서의 자질 뿐만 아니라 안무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무대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오는 30일 오후 8시와 31일 오후 4시 두 차례 수원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단원창작 프로젝트 'TURN AROUND' 공연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용범 상임단원, 김혜연 상임단원, 이주애 상임단원이 참여한다.


김용범 단원은 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이를 재해석한 '구반문촉-선녀와...'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 제목인 구반문촉은 '남의 말만 듣고 지레짐작으로 이렇다 저렇다 논하지 말라' 의미를 담고 있다.


김혜연 단원의 '상태가 형태'는 마음 한 켠에 꿈과 이상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상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한(恨)'이라는 마음 상태를 다양한 형태의 춤사위로 표현된다.

이주애 단원의 '원숭이 잡는 덫'은 인도의 원숭이 잡는 덫에 관한 이야기다. 덫 안의 바나나를 움켜쥐고, 그 바나나를 놓지 못해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원숭이에 빗대어 어리석은 인간을 표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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